달리기 3년이 넘어서며 러닝 아이템들도 슬슬 교체가 필요하게 돼, 조금씩 찾아보며 손바느질 같은 자체 보수로 버티고 버텼다. 낡아서인지? 기존 제품의 단점 때문인지? 몸에 상처가 생기면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새로 장만하기로 결심했다.
평소에 눈여겨보고 있던 브랜드 '데카트론'
온라인몰을 이용하려다 이번 지출 주목적 - 스포츠 브라가 착용감이 중요한 아이템이라, 오프 매장에서 시착 후 결정하기로~. 가장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스타필드 수원점이 버스 한 번에 오갈 수 있고 소문이 자자하길래, 구경도 할 겸 여기 지점으로 향했다.
구매 우선순위/매장 방문의 주목적 - 스포츠 브라.
여성이라면 모두 공감할 ‘천정부지(天井不知)’로 치솟아 있는 브래지어 가격, 스포츠 브라도 마찬가지다. 기술이 들어간 기능성 의류라는 건 알지만, 개인적으론 거품이 너~~~무 끼었다고 생각한다. 아님 말고 하며 다른 걸 사기엔 고가인 편이라 매끄러운 소재를 덧대는 등 방법을 찾아 버티고 버텼는데, 조깅 1시간을 넘기니 밑가슴둘레 흉곽 부분과 겨드랑이에 쓸림 상처가 생기면서, 이 친구도 '안녕~'하기로 했다.
스포츠 브라 - 하이 서포트 F900
처음엔 갑갑했는데 적응하고 나니, 조이긴 하지만 단단한 지지력으로 잡아주는 게 편하달가? 그래서 지지력은 하이 서포트로 유지.





- S/M 시착해 보고 S로 구매(24,900원) : M은 전체적으로 덜 갑갑한 느낌이긴 하나, 컵이 커서 S로 결정.
- 흉곽과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 곡선 부분에 쓸림 없는 봉제 마감으로, 최대 110분 조깅에도 아직은 상처 안 생김.
(기존 유명 스포츠 브라는 낡아서인지? 소재&마감 자체가 문제인 건지? 러닝 1시간을 넘기니 밑가슴 흉곽과 겨드랑이가 쓸려 상처 발생.)
→ 약 6주가 지난 시점쯤, 옆구리에 쓸림 상처 발생ㅜㅜ. 세탁과 착용이 거듭되면서 표시된 부분이 더 도드라지고 거칠어지면서 쓸림 특유의 따가운 상처가 발생했다. 올려서 또 내려서 위치를 달리해서 착용해 보기도 하고 팔치기도 신경 써 봤는데 뛰는 데 집중할 수 없어, 특단의 조치... '올이 풀려면 어쩔 수 없지'하며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도려냈다. 이후 4회 조깅까진 쓸림 상처 없이 착용 중이다. - 밑가슴둘레 부분의 밴딩 같은 소재가 흉곽 답답함을 덜어주고 착용감도 좋음.
- 염려와는 다르게 불편하지 않은 뒷 훅 : 훅으로 밑가슴둘레 조절이 가능해 흉곽 답답함에 도움 됨. 뛰는 동안, 동적/정적 스트레칭에도 아직까진 훅이 풀린 적 없음.
- 조절 가능한 어깨끈, 일체형 내장 패드가 편함.
- 등과 옆구리는 메쉬 같은 소재라 괜찮은데, 가슴 패드는 살짝 도톰한 편이라 한여름엔 통기성과 속건이 관건일 듯.
남성 러닝 윈드 자켓 런 100
개인적으로 남성 의류 디자인 스타일과 오버핏을 선호해, 이번에도 남성용/큰 사이즈로 구매.


-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남성 윈드 재킷으로 XL 큰 사이즈로 구매(19,900원) : 일단 구경만 할랬는데 세일가로 19,900원이라 고민하지 않고 매장에서 바로 픽!
- 남성용으로 나온 제품이지만, 체격이 크거나 오버핏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착용해도 괜찮은 핏.
- 내게 딱 적당한 두께와 무게 바람막 점퍼 : 바람막 점퍼라고 만져보면 내가 원하는 것보다 두꺼운 감이 있었는데, 이 재킷은 딱 내가 원했던 두께와 무게.
- 통기성 좋게 다르게 디자인된 겨드랑이 부분 : 열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에 열 방출이 잘 됨. 전체가 동일한 소재로 된 기존 바람막 점퍼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짐. 단 겨울엔 이쪽으로 찬 기운이 들어와 예전보다 방한에 좀 더 신경 쓰고 있음.
- 한겨울에도 바람막 점퍼를 기본으로 여러 겹 입고 몸이 데워지면 덧입은 걸 벗으며 달리기 때문에, 개인적으론 큰 사이즈가 더 유용해서 엉덩이가 덮이는 많이 여유로운 큰 사이즈로 구매했는데 사이즈 선택 굿!!!
- 앞 지퍼에 끈이 없어서 뛰며 지퍼 잡기가 조금 불편함. 특히나 끝까지 올리면 지퍼 안전 마감에 쏙 들어가서 뛰며 지퍼 잡기란 쉽지 않음. (장갑까지 끼니 지퍼를 단번에 잡기가 더 어려워 이전 점퍼와 뭐가 다른지 비교해 보니, 지퍼 끈의 유무였다. 불편함을 1달 동안 겪고 나서야 알아챘다. 그래서 예전 점퍼의 끈을 이 재킷 지퍼에 달았더니 완전 편해졌다.)
러닝 장갑 에볼루티브 V2
일반 겨울 장갑을 껴도 손끝이 시려, 덮개가 이중 방한 효과를 준다길래 요걸로 구매.


- S는 너~무 딱 맞아서 살짝 큰, 여유 있는 M 사이즈로 구매(17,900원)
- 스마트폰&워치 터치 잘 되는 손모아 장갑.
- 말리지 않는 긴 손목과 열 반사 원단의 덮개가 방한에 도움이 됨.
- 수족냉증이 있는 내겐, 덮개까지 해도 영하 5도엔 손끝이 시림. 다행히 사이즈 여유가 있어, 손가락 빼서 장갑 안에서 주먹 쥐고 뜀.
- 조금만 더 가격이 착하면 좋겠다는 희망~
*** 손끝이 잘 시린 러너라면, 영하 5도 이하 기온엔 손난로 쥐고 뛰는 게 제일 나은 듯~
스포츠 브라 - 미디엄 서포트 레이서백 퍼스트
요가/근력/중강도 인터벌 운동 모두 아우르게, 지지력 미디엄으로 선택.
하이 서포트만 계획하고 갔는데 괜찮은 가격의 미디엄 서포트를 보곤, 입던 미디엄 스포츠 브라도 꽤 낡았던 터라 온 김에 추가 구매했다.




- S/M/L 모두 시착해 본 결과, 부유방 쪽이 너무 조이는 불편감이 있어 L로 구매(14,900원)
(하이 서포트 S가 맞아서, 이 제품도 같은 사이즈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디자인과 소재가 다르다 보니 착용감 차이가 컸다.) - 큰 사이즈를 선택한 만큼 컵이 크긴 했지만, 입고 벗기 편한 신축성 있는 쫀쫀한 원단이라 컵이 붕 뜨진 않음.
- 아마도? 살 때문이겠지만, L 사이즈까지 키웠는데도 살을 파고드는 부유방 라인 부분이 불편. 온라인몰에 있는 모델의 바디 쉐이프라면, 정사이즈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는 가성비 좋은 미디엄 서포트 브라일 듯~
- 쫀쫀한 미디엄 지지력으로, 볼륨이 크지 않은 여성이면 하이 서포트 브라로도 대체 가능할 듯.
- 겨드랑이 곡선 쪽의 다소 거친 봉제 마감이 움직임에 피부 마찰 있어, 중강도 인터벌에만 입고 요가와 근력 운동엔 기존 낡은 스포츠 브라로 되돌아 옴.
- 끈으로 고정한 내장 패드가 있으나, 아예 일체형 패드였으면 좋았을 듯.
- 시각적으로 각 부위를 도두라지게 보이게 하는 부분부분 패턴 및 색상 디자인은 별로... 블랙 색상이 있었음 하는~
데카트론 온라인몰에 먼저 후기를 남기긴 했으나, 사진 첨부도 안 되고 자체 검열 후 등록 해 주는 시스템이라 약간의 정제된 후기랄까?ㅎㅎ... 사이트에 도움 될만한 구체적인 후기가 별로 없는 게 그래서인가 싶다는...
*** 자켓/재킷 표기 : 제품명은 데카트론 온라인몰에 표기된 대로, 쓴 글에는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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